카페탐방

[대전] 은행동 '안도르'

만밍2 2020. 12. 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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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한 해도 정말 빠르게 지나가고 있네요.

정말 이번 한 해는 코로나로 인해서 무기력하게 한 해가 지나간 것 같아요.

원래 지금은 러시아에서 학교 다니면서 공부를 하고 있어야 하는 시기인데,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그래도 지금 백신에 관한 기사가 참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 코로나가 끝나는 날까지 모두들 다 함께 화이팅해요!:-)

 

날씨도 정말 갑자기 확 추워져서 이제는 패딩도 꺼내고 꽁꽁 무장을 하고 다녀야겠더라고요.

면역력이 약해지면 코로나 걸리기 쉽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제일 중요한 건 건강💪🏻!

 


근래에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았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외출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희는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는 중인데,

코로나로 인해서 자주 만나지 못하고 있어요😭

정말 저희 같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남일 같지 않아서 너무 공감이 많이 돼요..

장거리 연애하시는 분들 모두 정말 응원합니다🙏🏻

 

갑자기 다른 이야기로 빠졌지만..

정말 오랜만에 외출을 해서 같이 점심을 먹고 카페를 가게 되었어요.

SNS나 앱들을 보면 정말 많은 카페들이 잘 나와있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몇 개 보다가 사진상으로 분위기도 아늑하고 눈에 딱 들어와서 가게 된 카페에요!

 

은행동에 위치한 카페 '안도르'

골목으로 걸어와서 그런지 이런 곳에 카페가 있다고? 라고 생각했었는데.

딱 도착해서 보니 외관상 카페는 생각한 것보다 더 아늑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안도르'

 

 

카페 앞에는 향나무가 한 그루 멋있게 세워져있었어요.

여름에는 더 무성한 잎을 자랑하고 있겠죠?

그리고 겨울이 아닌 봄이나 가을에는 마당에서 차 한 잔, 커피 한 잔하면

자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거 같았어요. 푸릇푸릇한 🌳자연의 냄새를 맡으면서!

 

 

 

01
'안도르' 입구

 

 

하얀 문을 통해서 들어가면,

바로 이렇게 주문을 할 수 있어요! 바로 옆벽에는 메뉴판이 있어요.

 

 

 

 

 

저희는 따뜻하게 '녹차라떼'와 '초코라떼'를 주문했어요.

안에 보니까 고양이 두 마리가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왼쪽은 엄마 고양이 오른쪽은 아들 고양이라고

이야기를 해 주셨어요. 고양이 두 마리도 가을을 타는지 밖을 보고 있더라고요.🐱

자리에 앉아있으면 사장님께서 가져다주신다고 하셨어요.

 

 

 

야옹이 두 마리🐱

 

 

카페는 생각보다 정말 많이 넓었어요.

그리고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카페 안에는 저희 밖에 없어서

이리저리 둘러보고 이때다 싶어서 사진도 정말 많이 찍었어요.

 

 

 

012

 

 

책들도 있고 저 갈색 문이 화장실이에요! 화장실 내부도 깨끗했어요.

얼핏 보면 국민학교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거 같았어요.

내부로 더 들어가면 곳곳 놓인 책상과 의자는 같은 모양이 아니고 다 달라서

자리마다 분위기도 다 달랐어요. 그래서 앉고 싶은 곳에 골라 앉는 재미도 있었어요!

 

 

 

 

 

화분들도 있고 드라이플라워도 창문에 놓여 있는데 정말 예뻤어요.

한옥의 분위기도 나고 그래서 그런지 엄청 아늑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까 이 카페는 근방의 문화중심이기도 하고 좀처럼 유례를

찾기 어려운 외관 탓에 행인들의 눈길을 잡아끄는 카페라고 하네요.

역시 기본 형태는 한옥이고, 높게 솟은 지붕은 한옥 기와를 얹고 있고

건물 정면에 튀어나온 창과 출입문은 서양식, 내부 곳곳에 장식된 나무 구조물은

일본식 구조가 엿보이는 공간이라는 정보를 알게 되었어요.

세 개의 양식이 한 번에 이렇게 있으니 이 조화가 특이하네요🤩

그리고 1920년대 이전에 만들어진 건물로 추정되는 옛 대전 부윤(현 대전시장)관사였었다고 합니다.

 

 

 

 

 

정말 포근하고 아늑한 카페,

이렇게 구경을 하고 자리에 앉아서 음료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사람이 없기도 했지만 뭔가 여유롭게 쉬고 갈 수 있는 카페였어요.

나중에는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지만!

 

 

 

 

저희가 주문한 따뜻한 음료도 나오고,

음료 색깔에 맞춰서 컵도 맞춰 주시는 쎈스!

따뜻하고 맛있게 먹고 또 너무나 편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나왔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계절에도 꼭 한번 들리고 싶은 카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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