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첫눈이 내렸네요:-)❄️
오늘 새벽에도 눈이 내렸다고 하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 그랬는지 보지는 못 했어요.
러시아에서 항상 눈을 맞이하다가
이렇게 오랜만에 한국에서 첫눈을 맞이하니까
기분이 새로웠어요.
러시아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눈이 내리는데,
눈 내리는 스케일이 정말 어마어마해요.
적당히 내리면 "우와~예쁘다!" 하고 보는데
러시아에서는 정말 하얀 쓰레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이 내려요.
역시나 적당한 게 제일 좋은 거 같아요.
목요일까지는 계속해서 한파라는데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
또, 갑자기 코로나가 심해져서 확진자 수가 증폭했더라고요.
정말 새해 맞이하기 전에 다시 잠잠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갔다 온 지는 좀 되었지만 이제서야 포스팅하게 되었어요.
오늘 소개 해 드리고 싶은 카페는 브런치가 맛있는 카페 '온기'입니다.
https://place.map.kakao.com/1184769040
개인적으로 정말 자주 가는 단골집이에요!
브런치도 맛있고 또 커피, 음료가 정말 다 맛있는 집이에요.
사람들도 많이 오는 곳이라서 그런지 제시간에 가지 못하면
재료가 부족해서 브런치를 못 먹고 오는 경우도 있어요. 몇 번 그냥 돌아온 적도 있어요:-(
이 날은 드디어 브런치를 먹을 수 있었어요.
골목에 있다 보니까 처음 오시는 분들은 조금 찾기 어려우실 거 같더라고요.
그렇지만 한 번 오시면 그 다음은 계속 오실 수 밖에 없는!
월요일은 오픈을 하지 않고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합니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크지는 않지만 아늑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어요.
두 명이나 셋이서, 또는 여럿이서 앉을 수 있는 다양한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요.
이렇게 소파에도 앉을 수 있었어요. 엄청 폭신폭신한 소파였어요.
그리고 그 옆으로는 화장실도 있고 직접 물도 따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물병과 컵 옆에 놓인 라디오는 그냥 장식인 줄 알았는데
카페의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주는 음악이 나오는 카세트(?)였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오면 앉을 수 있는 어린이용 의자도 있었어요.
사실 카페에서는 보기 힘든데, 이곳에는 있었어요!
이제는 주문을 하러 가 볼까요?
배도 고팠지만 정말 다 맛있어 보였어요.
또 그림으로 메뉴가 보여서 조금 더 쉽게 고를 수 있었어요.
오늘은, 클래식 브런치와 치즈 쉬림프 오믈렛 그리고 패션파인애플에이드!
자리를 잡고 앉아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아기자기한 잔과 접시 세트들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다양한 소품들도:-)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식들이 하나둘씩 나왔어요.
우선 패션파인애플에이드를 가져다주시고
치즈 쉬림프 오믈렛, 클래식 브런치를 가져다주셨어요.
정말 푸짐하고 샐러드도 신선하고
그리고 양도 엄청 많고 정말 하나 하나가 다 맛있었어요.
러시아에서의 아침이 문뜩 떠오르기도 했어요.
이런 비쥬얼까지는 아니지만 오믈렛도 먹고
소세지, 계란, 이렇게 먹기도 하고!
다 먹고 밖으로 나오니까 카페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이렇게 있었어요.
가게 안으로 들어오고 싶어서 문 앞에서 계속 울다가
들어오는 걸 포기하고 고양이 공간에서 쉬고 있네요.🐈
카페의 분위기부터 브런치의 맛까지 모든 게 완벽했어요!
지금 이 포스팅을 쓰면서도 군침이 도네요😋
얼른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꼭 다른 브런치도 먹으러 오고 싶어요.
브런치를 드시고 싶으신 날, 브런치 카페 '온기' 추천 해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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