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의 밤🌙

저번 글에 이어서, 오늘은 모스크바의 밤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어요:)

 

새해를 맞이해서 🚂기차를 타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 갔는데요,

붉은 광장 주변을 구경하고 시간상 내부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야경을 보기 전에 약간의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굼 백화점에 다녀왔어요!

굼 백화점

🍦사실 가장 큰 목적은 여기서 파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서예요!🍦

젤라또 아이스크림이 유명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맛보기 위해 엄청난 줄을 서서 기다려요.

 

백화점 들어가면 가는 길마다 젤라또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지만 빨리 품절되기 때문에

기다리거나 못 먹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그런 가게들 말고 이동하면서 파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이 있어요.

줄은 길지만 금방 줄어들기 때문에 그걸 드시는 게 더 빨라요!😋

젤라또 아이스크림 사진을 올리고 싶었는데, 찍으려고 보니까

이미.. 제 뱃속에 들어가고 없더라고.. 다음에 다시 가게 되면 그때는 꼭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사실 저는 모든 아이스크림이 다 똑같다고 생각하지만

이 아이스크림은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더 쫀득쫀득하고

많은 기다림 속에 먹은 아이스크림이어서 그런지 더 맛있더라고요:)

굼 백화점에 가시게 된다면, 꼭 드시는 걸 추천해요!

 

그렇게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백화점 내부를 구경했어요.

굼 백화점 1층

백화점은 총 3층으로 되어있고, 지붕은 유리로 되어 있어서 하늘을 볼 수 있어요.

이 날은 날씨도 좋아서 하늘이 유난히 높아 보였어요:)

여러 유명한 브랜드 매장이 많고 또 사지 않더라도 볼 것들이 정말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어요.

그리고 시즌이 새해라서 또, 크리스마스(러시아 정교회에서는 1/7이 크리스마스입니다!)라서

그런지 화려하고 예쁜 장식들로 가득 꾸며져 있었어요. 

마치 놀이동산을 온 것처럼 꾸며져 있어서 동심의 세계로 다녀온 듯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크리스마스 볼이 달려 있을 거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각각의 가게들마다 각자의 특징을 가진 장식들로 트리를 꾸며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정말 가벼운 발걸음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녔어요~

 

시간이 많지는 않아서 후딱 구경하고 이제는 모스크바 야경 구경하러 고고!

 

모스크바 야경

굼 백화점을 나오니까 이미 너무나 아름다운 야경이 시작되었어요.

진짜 반짝반짝한 전구들 때문에 한동안 가만히 서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얼른 발걸음을 옮겼어요.

잠깐이었지만 너무 낭만적인 거리였어요. 조금 더 구경하고 싶었지만.. 아직 가야 하는 길이 많았기 때문에..

 

낮에 돌았던 붉은 광장 주변을 걸으면서 다시 하나하나씩 구경하기 시작했어요.

역시 밤에는 또 다른 느낌으로 볼 수 있었어요.

사진에는 눈으로 본 것만큼 잘 담기지는 않지만 정말 사진보다 더 예뻤어요!

나중에는 꼭 가족들과 사랑하는 사람이랑 또다시 오고 싶은 곳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좋았어요.

정말 러시아로 해외여행 오시면 추천하는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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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그리고 아쉽게도 마지막으로 자랴지에라는 공원이 있는데, 쭉 돌면서 저희가 다 돌아다녔던

명소들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다리가 있어서 올라가서 보는데 진짜 감탄만 나오는 풍경이었어요.

 

"2020년 한 해를 잘 보낼 수 있게 또 행복한 일들 가득하게, 그리고 내 소중한 사람들도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정말 예쁜 야경을 보면서 새해고 해서 바램을 크게 외치지는 못했지만.. 속으로 외치고 내려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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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그때 그 시간들이 떠오르면서 너무나 좋았던 시간으로 남아있네요!

얼른 코로나가 끝나면 다시 가고 싶어요:) 정말 빠른 시일 내로 끝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