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함께 잘 이겨나가는 중이었는데, 다시 코로나가 심각해지면서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빨리 이 코로나가 다시 잠잠해지기를 기다립니다..
또 이 와중에 태풍이 지나간다고 하는데 모두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이 코로나도 같이 가져가 버리면 정말 좋겠네요.
집에만 있다 보니까 시간도 있고 해서 저번에 갔던 식당을 포스팅하려고 해요.
이렇게 포스팅을 하다 보면 그때 시간도 다시 떠올릴 수 있고,
사람들을 만나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포스팅을 하면서
함께 나누고 싶어서 한 글자 한 글자 적어봅니다!
대전에서는 항상 가는 곳만 가기 때문에 이런 곳이 있었는지 몰랐는데,
맛집을 찾다가 소제동이라는 동네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소제동은 큰 호수이자 현재는 사라진 소제호에서 유래되었고,
경부선 철도의 개발과 함께 철도 종사자들의 관사가 생겨나면서 발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소제동은 다른 장소에서 찾을 수 없는 고유의 골목 패턴을 자랑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소제동에 있던 집들이 빈 집으로 방치되었었는데, 지금은 청년 문화 예술단체의 작업실, 갤러리, 카페 등으로
새롭게 변화 해 가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 특유의 옛 감성을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되고 있다고 합니다.
마치 서울의 서촌, 전주의 한옥마을처럼 대전을 대표하는 문화 관광 콘텐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 소제동은 어쩌면 무분별한 아파트 개발 추진으로
100년의 세월에도 굳건하던 철도관사는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고 합니다.
대전의 역사이자, 새로운 미래가 될 철도관사촌은 이 곳 소제동에 유일한 곳이라고 합니다.
소제동과 철도 관사촌을 지키키 위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소제동에 처음 와 보기도 하지만 이렇게 의미 있는 공간인지를 모르고 있었어요.
우연히 맛집을 찾다가 이런 동네를 오게 된 것도 신기하고
지나가는 집들마다 담장에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어요!
하나씩 구경도 하고 식당을 찾아 들어가는 길에도 정말 많은 식당들과 카페도 있었어요:-)
그렇게 도착한 소제동 '파운드' 식당.
옛날 집을 이렇게 바꿔서 인테리어돼서 그런지 옛날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었어요.
마치 오랜만에 시골 할머니댁에 찾아간 그런 기분이랄까요?
파운드에서는 미니 샐러드바를 이용할 수 있어요!
빵, 과일, 샐러드, 요거트 등을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또 파운드는 충청도 지역에서 나는 식재료를 사용해서 음식을 만든다고 합니다.
주방도 오픈이어서 요리하시는 요리사님의 모습도 간간히 볼 수 있었어요.
많은 메뉴들 중 고민한 끝에 서산 육쪽 파스타와 예산 꽈리고추 닭구이를 시켰어요!
마늘이 엄청 많아서 처음에 당황했지만, 마늘이 맵지도 않고 세지도 않아서
잘 먹고, 또 닭구이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꽈리 고추는 약간 매워서 놀랬지만..
그렇지만, 배도 고팠고 정말 맛있게 싹 먹고 나왔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고
또 소제동에 있는 다른 식당들도 가 보고 싶어요.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네요, 이렇게 포스팅을 하다 보니까 배도 고프네요.
다들 오늘 저녁은 무엇을 드시나요? 모두들 맛저하시고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얼른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끝나는 날까지 모두들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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